부산 · 온라인 성인 심리상담
예민함은 고쳐야 할 결함이 아니라,
아직 사용법을 모르는 기질입니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좀 단순하게 생각해."
"다들 그러고 살아."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뎌지려고 애씁니다. 생각을 줄이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그 방향으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15년 동안 상담실에서 확인한 것이 그겁니다. 자기 기질을 없애려는 노력은 대부분 실패하고, 실패할 때마다 자책만 쌓입니다.
바이올린을 드럼처럼 치려니 힘든 겁니다. 악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연주법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바꿉니다. 고치기 전에 무엇이 타고난 것이고 무엇이 살면서 만들어진 것인지 먼저 구분합니다. 이 구분이 되는 순간, 애쓰지 않아도 될 곳에서 힘을 빼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실제로 달라집니다.
구분은 세 가지를 겹쳐서 확인합니다. 성격 5요인 문항 검사로 윤곽을 보고, 문장완성 작업으로 말로 정리되지 않던 것을 꺼내고, 그림과 색채 작업으로 본인도 몰랐던 부분을 봅니다. 셋이 어긋나는 지점에 대개 핵심이 있습니다.
저는 정신과 의사가 아닙니다. 진단서도 약 처방도 할 수 없습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병원을 안내해 드립니다.
제가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15년 동안 사람 앞에 앉아서, 본인이 자기 사용법을 찾아가시도록 돕는 것입니다.
상담을 받을지 말지는 나중에 정하셔도 됩니다. 먼저 자가진단부터 해보세요. 비용은 없고, 결과는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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